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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찰사

  • 작성자 : 길안면
  • 작성일 : 2024-04-23
  • 파일 : 307
안동시 길안면 선찰사(전경)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실내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 선찰사
   소재지 : 경북 안동시 길안면 웃장터길 91-17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에 있는 신라시대의 고찰.

   선찰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누가 창건한 건지 알 수 없다.
   본래는 임하현에서 6.68km 떨어진 약산(藥山) 동쪽, 물길이 휘돌아 돌고 왼쪽은 절벽으로 막혀있으며
   앞으로는 독산이 마주한 곳에 터를 잡고 있었다는 기록이 「영가지(永嘉誌)」에 남아 전한다.
   선찰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선이 노닐 만한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절로 유명했는데,
   수몰되기 이전에는 도연삼절(陶淵三絶)이라 하여 격진령(隔塵領)과 도연폭포(陶淵瀑布), 그리고
   선유창벽(仙遊蒼壁) 세 곳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자연경관이 동양화의 한 폭을 보듯이 천혜의 절경을
   이루어 안동 8경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다.

   1949년에 발생한 화재와 6•25전쟁으로 모두 소실되었고, 이후 임하댐 건설로 수몰되어 현재의 위치로
   옮기게 되었다. 현재는 벽돌을 쌓아 올린 후 지붕을 덮은 구조로 가운데에 법당을 꾸미고 좌우에 방을
   내어 요사로 사용하고 있다.

□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 (보물, 지정(등록)일 2023년12월26일)
   ‘안동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은 수조각승 현진(玄眞)을 비롯해 응원(應元), 수연(守衍), 성인(性仁), 인균(印均) 등
   당대 최고의 기량을 가진 조각승들이 대거 참여하여 1622년(광해군 14) 조성한 불상 및 복장유물이다.
   복장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을 통해 광해군의 정비(正妃)인 ‘광해군 부인 유씨[章烈王妃, 1576∼1623]’가 발원하여
   왕실의 비빈(妃嬪)이 출가하던 자수사・인수사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한 11존의 불상 중 하나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
   이 불상은 그 중 독존의 석가여래로 자수사・인수사의 주불전에 봉안된 불상은 아니며, 별도로 마련된 왕실의 원당(願堂)에 봉안되었던 것으로
   왕실 원당에 봉안된 원불의 실체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다.

   조형적으로 3등신의 아기 같은 비례감을 갖고 있는 이 불상은, 머리가 크고 무릎이 좁으며
   뺨에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양감이 있어 전체적으로 귀여운 인상을 준다.
   동시에 다부진 체구, 진중함이 드러나는 이목구비의 표현, 왼쪽 어깨와 하반신의 옷주름 표현 등에서
   현진 유파 조각승의 양식적 특징에 원형이 되는 요소들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 불상의 바닥면에는 원형의 복장공이 있으며, 복장에서 조성발원문과 함께 ‘병자생왕비유씨명의(丙子生王妃柳氏命衣)’라는
   묵서가 적힌 광해군 부인 유씨[章烈王妃, 1576∼1623] 개인의 저고리가 발견되었다.
   이는 개인을 위한 원불로 이 불상이 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17세기 조선 왕실 복식이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하다.
첨부파일

길안면 054-840-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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